아침에 얼굴에 열이 좀 나며 빨갛네요.
어제 허리 신경주사를 맞았는데 일시적으로 얼굴이 붉어질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.
아마도 그런 것 같아요.
그래도 적절한 시기에 좋은 의료진을 만나서 이렇게 치료를 받을 수 있으니
참 감사해요~.
제가 나이 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, 몸의 유한함을 새롭게 느끼며
겸손해 지는 마음이 제 안에 있는 것이 느껴네요.
감사합니다.
오늘 아침 산책을 하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.
제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말이예요.
오늘날의 저에게 있어서 ‘일’은 저와 별개의 것이 아닌 것 같아요.
마치 아침, 점심, 저녁밥을 자연스럽게 먹듯이 일도 저에게는 그만큼이나
자연스럽게 여겨진다는 의미예요.
물론 예전에는 일과 제 삶을 분리해야 하는 것에 대한 고민과 실제로 분리하기
위한 노력도 해보고, 일이 제 삶에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도 생각을 많이 해왔어요.
하지만 이제 나이 오십이 넘고 나니, 제가 하는 일이나 제 삶이 분리되어 있지 않다는
것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아요.(일 중독 아니냐구요~? ㅎㅎㅎㅎㅎ)
어떤 의미에서 이건 행운이라고 할 수 있지요.
왜냐하면 제가 좋아하는 일이, 제 마음을 포함하여 사람들의 마음을 탐구하는 것인데,
이 직업 자체가 대놓고 그것을 하는 분야이니까요.
그래서 아마도 제 신체가 허락하고, 제 정신이 허용되는 때까지는 이 일을 하고
있지 않을까 싶어요. ㅎㅎㅎ
그리고 이건 제가 세상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이고, 지역사회의 한 일원으로서
저의 책무라고 생각하고 있거든요. 너무 거창한가요~
(현재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뜻이고, 시간이 지나면 달라질 수도 있을 거예요~
ㅎㅎㅎ)
오늘은 기존의 상담 외에 부부가 상담을 올 예정이고,
오후에는 아동심리검사도 한 케이스 있어요. 다행이 제 컨디션이 괜찮아서
오늘 주어진 일을 소화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을 것 같아요. 감사한 일이예요.
그럼 오늘도 활기있고, 저에게 주어진 일을 성실하게 해내는 하루가
되도록 해볼게요~.
고맙고 감사합니다.
———- 2026년 6월 12일 금요일에 올립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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