8월 10일 월요일에 이 편지를 씁니다.
뜨거운 열풍 속에 있는 듯한 한 여름이네요.
오늘 아침에는 구름이 좀 끼어있어서 그런지 조금, 아주 약간, 시원함이 있었어요.
7월 말 부터 과제를 하나 하느라고, 거기에 신경을 쓰느라 편지가 좀 늦어졌어요.
어제 과제를 다 해서 제출하고, 이제 오늘은 마음에 여유가 좀 있어요.
여전히 과제라는 것은 안하고 싶은 것 중에 하나인 것 같아요 ㅎㅎ
과제를 하면서(보고서 쓰는 것) 느껴지는 것이, 우리는 참 입체적인 사람이다, 라는
거였어요. 무슨 말이냐구요?
저도 잘 몰랐어요. 몰랐는데 문득 느껴졌어요.
'사람은 참 여러가지 면들이 있는 입체적인 존재인데
지금까지는 단편적, 평면적으로 지각하고 있었구나..'
나 자신을 포함해서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도.
저 자신만 해도 이런 모습, 저런 모습, 또 이런저런 모습 등등 굉장히 많은
면모들이 있는데, 늘 하나의 '나'만 있는 것처럼 지각을 하고
익숙하지 않은 모습이 나오면
당황스러워하거나 불편해 하고, 고민하고, 아닌척 하고
누군가는 '사람이 다 그렇지 뭐' 라고 할 수 있도 있을 것 같아요.
그런데 저한테는 '입체적인 나' 라는 언어가 왜 이렇게 새롭고 신선하고
반가울까요? ㅎ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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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름 냉방병에 유의하셔야 할 것 같아요.
머리가 띵하고 목이 쎄하고, 약간 기운 없는 것이 냉방병인가 싶어요.
아침에 출근해서 화분들에 물을 다 주고,
물 준 날짜를 기록해 놓고,
오전 상담 업무를 마치고,
이제 오후에 뵙게 될 분들을 기다립니다.
8월에도 건강하고 활기가 있도록 해보겠습니다~
오늘도 감사합니다~
————— 2026.8.10.월요일 점심시간에–
이만 총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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