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월 30일, 일년 열 두 달 중에서 어느새 한 달이 지나가고 있습니다.
세월이 어쩜 이렇게 빠른지요.
어릴 때는 일년을 보낸는다는 것이 까마득하게 멀고도 먼 시간 같았는데,
이제는 12개월이라는 일년이 마치 12일처럼
내 손에 훤히 잡힐 것 같이 가깝게 여겨집니다.
1월에는 운동을 좀 열심히 한 것 같습니다.
책도 좀 읽었구요,
가족들과의 모임 자리에도 빠지지 않고 참석 한 것 같습니다.
그러다보니 단 하루도 집에서 쉬어보지 못한 달이기도 합니다.
그러면서도 1월에는 저 자신과 좀 더 대화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.
분주하고 바쁜 일상일 때는 (나중에 살펴봐야지 하면서) 마음의 서랍속에 넣어버렸을 텐데
이번에는 나름 여유가 있었던지라 하나씩 차근히 살펴보고, 생각해보고,
글로 적으면서 좀 더 이해하고,
마음에 걸리는 내용물들의 본질에 좀 더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.
이런 시간들은 숨겨진 나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이라고 할까요?
좋습니다.
그리고 상담에 오시는 분들과의 상담시간은 여전히 가치로움과 유익함이 있고,
회기가 거듭될 수록 자신에게 깊이 들어가는(수직으로) 것을 보게 될 때마다
박수와 지지를 보내게 됩니다.
참 귀하고 소중한 시간입니다.
상담시간 동안 상당한 수준의 몰입으로 내담자와 함께 하면서도 한 발짝 떨어져 있을 때
그리고, 물음을 던질 때
내담자의 자유연상이 더 깊어지고, 스스로에게 더 다가가는 것을 관찰합니다.
(무척 묘미가 일어나는 장면이지요.)
지금은 <프로이트의 의자> 라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.
책 이야기를 적게 되면 인사가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여기서 이만 줄이려고 합니다.
2026년 1월, 우리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진 이 시간을
각자의 자리에서 우리가 함께 살았습니다.
모두 수고 많이 하셨구요,
다가올 2월도 밝고 활기있는 한 달이 되어보시기를 기원합니다.
감사합니다~.
2026.1.30. 금요일 오후에.(오전부터 틈틈이 썼는데, 오후가 되었네요.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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